[전남 여수] 원조 황소식당 - 간장 게장 맛집

[전남 여수] 원조 황소식당 - 간장 게장 맛집

최근 친구네 가족과 함께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 여행 이야기 연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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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여수에 출장갈 일이 자주 있어서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본 중에, 가장 맛있는 게장 맛집이라고 소개를 해주더군요. 

이 가게만 가면 공기를 7개를 시켜먹는다는 그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검색창에 여수 맛집 또는 게장 맛집이라고만 쳐도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지인 추천으로 두꺼비 게장이랑 청정 게장촌은 가본적 있는데, 황소 식당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일대는 게장과 갓 김치 맛집들이 몰려있어서 항상 주차하기가 힘듭니다. 

여기도 주차장이 2군데가 있고 약 3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항상 만차라고 합니다. 주말 11시 40분쯤 도착했었는데, 앞에 약 30명 정도 줄을 서 있더군요 ㄷㄷ

그래도 게장이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약 40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내부 전경은 이렇습니다. 특이하게 실내에 테이블이랑 좌식이 같이 있더라구요. 

가게에는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벽에는 예전 런닝맨 촬영 영상과 연예인 사인이 많이 걸려있어서 기대치를 높여주더군요 ㅎ

메뉴는 간장백반정식 1개 뿐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도 없고, 따로 주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앉아있으면 한상 차림을 가져다 주십니다. 간장 게장, 양념 게장, 매운탕과 함께 밑반찬이 나옵니다. 

밥은 비벼 먹기 쉽게 조금 큼지막한 국그릇 사이즈에 나옵니다. 

간장 게장은 정말 양념이 잘 베어있고, 달짝지근 하면서 짭쪼름합니다. 

매운 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6살, 4살 아이들은 맵다고 많이 먹지 못하더군요. 

또, 생각보다 작은 게만 나와서 먹을만한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양념에 밥 비비고, 김에 싸서 3그릇을 뚝딱 했습니다. 역시 밥도둑이네요 ㅎ

양념 게장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너무 매웠구요, 양념이랑 게가 좀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결국 저는 간장 게장에만 밥을 3공기 먹고, 또 간장 게장만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여기 리필 1번은 공짜거든요 ^^

매운탕은 얼큰하고 좋았습니다. 밑반찬 중에는 젓갈이 맛있더군요. 다른 반찬도 역시 전라도 밥상에 걸맞게 맛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갔던 청정 게장촌에 비해 게의 크기라든지 밑반찬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만, 

(게의 크기가 작았는데, 시기적인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양념의 맛은 황소 식당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밥 한공기는 게를 발라먹으면서 먹고, 거의 두공기 정도를 양념에 비벼서만 먹을 정도로 양념이 맛있었어요. 

어른 4명이었는데, 밥을 6개 추가해서 총 10공기를 먹고 나왔으니까요 ㅎㅎ

여수 간장 게장 맛집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