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대공원/중외공원 벚꽃 구경 + 놀이기구

광주 어린이대공원/중외공원 벚꽃 구경 + 놀이기구

대부분이 그러시겠지만, 이 시즌이 되면 벚꽃 구경 많이들 가시죠?

저희 가족도 매년 빠지지 않고 벚꽃 구경을 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중외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중외공원은 벚꽃으로도 꽤 유명하지만,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하죠. 

중외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은 물론, 문화예술회관, 어린이대공원, 시립미술관, 시립 민속박물관, 비엔날레 전시관까지...

복합 가족 유원지같은 느낌이랄까요?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가 볼만한 곳 베스트로 꼽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길이 너무 예쁜 곳으로 유명하죠. 

자동차들 주차 공간으로 변질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ㅋ

놀이기구와 벚꽃이 어우려져 있어서 아름답기도 하고, 

뭔가 동심에 빠지는 느낌도 들어서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족 나들이 방문객이 많이 보이더군요.

벚꽃 주변에서 아이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하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일까 눈을 감거나 찌푸리고 있는 사진이 많네요 ㅠ

여기서는 무척 해맑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약간 내리막길이 되어 있는데 달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근데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2번 밖에 못 했지만요 ㅋ

자!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전에 사진 한장 찍을까? 

하고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만....반전이...

길을 잘못들었네요 ㅋㅋ

여기는 금호고등학교, 운암동 중흥파크맨션으로 나가는 길이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따라갔다가...

그래도 덕분에 개나리와 벚꽃의 예쁜 길을 볼 수 있었죠 

어린이 대공원 입구 앞에는 이렇게 작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놀이도구들이 연결되어 있는 미끄럼틀, 철봉 등이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간다고... 역시 잠깐 놀다갑니다 ㅎ

항상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보니 성장했다는 걸 실감할 때가 많지 않은데, 

예전에는 못했던 것들을 이렇게 씩씩하게 해낼때 보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정도 높이만 올라가도 무섭다고 했었는데, 어느새 혼자 올라타고 놀고 있네요 ㅎ

어린이 대공원에는 놀이기구가 7가지 정도밖에 없더라구요. 

어릴때는 엄청 크고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놀이기구는 종류별로 2000~5000원입니다. 3종이 11000원, 5종이 13000원 있는데, 유아 동반이라면 동반권 5종을 추천드립니다. 어른 1명, 아이 1명이 함께 탈 수 있는 티켓입니다. 

먼저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하늘 자전거를 탔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아이 다리가 패달에 잘 닫지 않습니다. 

혼자 굴리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ㅠㅠ

아이와 함께 탄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됩니다. 땀이 날 정도입니다 ㅋ

이번에는 박치기 왕! 

어릴때 제가 제일 좋아하던 놀이기구 입니다. 

그런데, 시아는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차를 부딪히지 말고 운전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럼 박치기 차가 아닌데...ㅋ

탈 수 있는 놀이기구에 제한이 있다보니, 회전목마를 즐겨봅니다 ㅎ

정말 오랜만에 회전목마를 탔는데요, 그래도 주변 경치가 예뻐서 그런지 재밌더라구요 . 

하얗던 백마가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 누래졌습니다 ㅋ

시아랑 함께 2번이나 탄, 하늘 그네...아니 회전그네입니다. 

전 자꾸 하늘을 나는 그네...라는 생각에 하늘그네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은 회전 그네라고 시아에게 여러번 지적받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어 재밌고 좋더라구요. 

2번 연속으로 타니까 살짝 멀미가 오더군요 ㅎㅎ

시민회관이나 민속박물관도 갈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골아떨어진 시아. 

낮시간에 잠깐 3-4시간 정도 구경했을 뿐인데 신나게 놀아서인지 금방 지쳐버리더군요. 

아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중외공원&어린이대공원이었습니다. 

봄 벚꽃이 아니더라도, 여름, 가을에도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