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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호빵맨 홀릭!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5. 2. 08:00
시아는 요즘 호빵맨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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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 일본에서는 앙빵만(アンパンマン)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시아에게 몇번 보여준 적도 없는데, 요즘 아주 푹 빠져 살아요.
진짜 어릴 때부터 한국어를 가르쳐야지 하고, 한국에서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 동영상을 계속 보여줬는데,
언젠가 TV에서 한번 호빵맨 동영상을 보여줬더니 그 후로 뽀로로는 잊어버리고 호빵맨에 푹 빠져서 보여달라고 떼를 씁니다.
그래서 요즘 티비용 하드디스크에 호빵맨만 10개 정도는 기본으로 녹화시켜놓고 살아요 ㅋ
아내가 집에 있을 때면, 시아 밥 먹을 때나 청소할 때 그거 보여준 다음에 가사일을 한다네요 ㅎ
어디 밖에 돌아다닐 때에도 어떻게 발견하는지 보이기만 하면 '아파아파!' ← 아직 2글자 밖에 말을 못해서 일본어 앙팡맨을 줄여 아파 라고 하더라구요 ㅋ
위 사진은 지난 번에 온천에 갔을 때도, 기념품 판매점 앞에 세워져있는 호빵맨 놀이기구를 보더니 손가락질을 하면서 태워달라고 하더군요.
가격은 200엔(2천원)인데, 거대한 호빵맨 얼굴에 올라타고, 안에 핸들이 있는데 그걸 돌리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움직인답니다.
아직 핸들 조작도 잘 못해서 왼쪽으로 쭉~~~~끝까지 가서 안 움직인다고 저 쳐다보면 오른쪽으로 돌려주고 했답니다 ㅋㅋ
또, 어디 돌아다니다가 호빵맨 영상만 나오면 바로 그자리에서 스톱 STOP!!!
손가락질 하면서 '아파 아파~' 하다가 그대로 서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답니다. 어르고 달래서 데려가기 일쑤!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뽀로로 가방 메고, 호빵맨을 구경하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한 사진이죠? ㅎㅎ
한두번 보고도 금방 어린이들 기억에 자리 잡아버리는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호빵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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