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어이없고 화나는 배송 시스템!?

얼마전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인천에 있는 지인 친구의 딸 생일이었답니다.

우리 시아 생일때도 한국에서 뽀로로 가방이랑 여러가지 선물을 보내줘서, 저희도 보답을 하기위해서 보냈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 【인천】스퀘어원 구경후, 아내의 호텔에서 할 일!?

<친구 딸이랍니다. 예쁘죠~? ^^>

그래서 옥션에서 물건을 8월 15일 밤 늦은 시간에 주문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 보니 지연된다는 연락이 와 있더군요. ㅠ

근데 그 친구네가 이번 주말 25일쯤에 일본으로 온다고 해요. 생일이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얼굴을 보여주고 하고 싶다네요.

효심이 좋은 부부네를 볼때마다 참 가슴이 뭉클해 진답니다.

25일 일본으로 일주일 정도 오게되는데, 그럼 집에 아무도 없어서 받을 사람이 없어진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서둘러 달라는 글을 남겼어요! 

25일에 친구 가족이 외국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생일 선물인데 그 전에 빠른 배송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25일까지 불가능하면 메일로 연락 주시고, 그냥 취소해주세요.

그 이후면 친구네 집에 아무도 없을 것 같아서 배송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자 잠시후 메일이 왔어요!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헉! 빠르다. 내가 아무리 서둘러 달라고 했지만, 이게 이렇게 바로 날아올줄이야~~

역시 한국은 융통성이 있어! 말하면 상대에 맞게 해준단 말야!

하며 아내에게 한국의 정(情)에 대해서 자랑을 늘어놓았답니다!!

그런데 또 얼마후, 제 메일로 또 다른 메일이 하나 날아오더군요.

문의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응? 내가 무슨 문의를 했더라?

이미 배송되었다는 얘기에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무슨 말이지? 하고 열어보았답니다. 

19일에 온 메일에는, 

네. 주문하신 제품은 내일 발송이 될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늦어지게 되면 전화드린후 취소처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내일 20일에 배송된다는 글이 적혀있더군요. 

그럼 지난번에 배송했다는 말은 뭔소린지...;; 도무지 알수 없는 이야기...

어제는 급한 일이 있어서 확인하지 못하고 잠시 잊고 있다가, 오늘 배송 정보를 찾아봤더니...

보내준다는 내일도 아니고...

이틀이나 지난 21일, 그것도 19시가 다 되어서 배송이 이뤄지고, 

또 배송지는 왜 서울 중랑구에서 대전으로 가 있는 걸까요??

도무지 알수 없는 일 천지네요.....

제가 빨리 보내달라고 했는데 늦게 보내줘서가 아닙니다.

주고 받은 메일의 내용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입니다.

배송되었다는 메일이 왔다가, 3일 뒤에 온 메일에는 내일 배송을 하겠다더니... 정작 내일이 아닌 이틀뒤에 배송이 이루어졌다는 점!

이 업체와 메일로 연락을 하는 동안 어디 하나 말한대로 된게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결국 신용을 잃었죠.

인터넷 쇼핑이란 보이진 않지만 서로의 신뢰와 신용으로 거래를 하는건데 말이죠.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취소 해준다는 답변을 받았으니, 제 때 도착하지 않거나 맘에 안들면 취소하려구요. 그 전에 잘 도착하려나 모르겠네요 ㅠ

이런 배송을 볼때면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납니다. 게다가, 와이프에게 자랑했던게 얼마나 창피해지던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믿을 수 있는 일본의 택배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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