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방탄소년단 매니저 손찌검 사건부터 서명운동까지 한방 정리

[충격] 방탄소년단 매니저 손찌검 사건부터 서명운동까지 한방 정리

얼마전, 우리집에 불고있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아들의 쩔어 커버 동영상과 

아내를 위해 구입한 방탄소년단 2016 시즌 그리팅에 대해 포스팅을 했는데요,

2015/12/10 - [COVER] 40개월 아들이 부른 방탄소년단_쩔어 (BTS_DOPE) 동영상

2015/12/11 - [리뷰] 방탄소년단 2016 시즌 그리팅 (BTS 2016 Season's Greeting) 후기

시즌 그리팅 DVD에 담긴 충격적인 영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합니다. 

아내랑 같이 영상을 봤지만, 저는 눈치채지 못하고, 3번쯤 보던 아내가 부르길래 봤더니 정말 눈에 확 띄더군요. 

처음엔 '에이~ 설마' 하고 있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이미 난리가 났더라구요. 

또 이런 문제가 충격적이게도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정리해봅니다. 

먼저 위에 짤 영상은 이번 '방탄소년단 2016 시즌 그리팅' DVD에 담긴 영상입니다. 

영상의 1분 49초~51초 사이에 저 장면이 나오는데요, 

몇번을 다시봐도 매니저가 정국이한테 화를 내는게 맞네요. 

마치 뺨을 때릴 것처럼 휘두르려 하고, 정국이가 움찔하는 모습까지...

그리고 '야 꺼져' 라는 소리도 살짝 들린다고 하는데, 저는 볼륨을 최대로 키워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뭐라고 하는 거 같긴 하던데...여튼 장난친다거나 하는 것처럼은 안보이더군요.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공식 입장 트위터 : http://www.twitlonger.com/show/n_1so0pqu>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에서도 이건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이라고 생각했는지, 

사실을 인정(?) 하고 공식입장을 내놓긴 했는데요, 전부 인정이 아닌 매니저 개인 책임으로 넘기는 눈치더군요. 

<비슷한 다른 영상>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2016 BTS 시즌그리팅 DVD 메이킹 영상'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역량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일체의 강압적 행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행동이 발생한 점 그리고 팬들에게 의미가 각별한 영상에 이러한 장면이 여과 없이 담겼다는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본인의 과오를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해당 직원의 보직을 해임하고 상급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일 외에도 온라인에서 재기된 유사 사례까지 모두 확인하겠습니다. 아울러 향후 재발 시 이유 여하와 직위를 막론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원칙이 흔들린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 이런 문제가 내부에서 먼저 이슈화되지 않았던 점 또한 송구스러운 부분입니다. 

혹시라도 목표를 위해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아픈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인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이번 일로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위 내용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입장이 좀 그렇습니다. 

실수 1. 사건 경위에 대한 설명
 - 매니저 당사자의 해명 또는 경위에 대한 설명

실수 2. 책임 회피
 - 회사는 잘못 없음, 매니저와 그 상급자의 문제

실수 3. 사과 대상의 누락
 - 오직 방탄소년단 팬에 대한 내용만 있고, 방탄소년단 (특히 정국) 및 부모님에 대한 사죄가 빠짐

제가 봐도 회사에서는 돌아설 팬심 잡기에만 급급한듯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에 대한 처벌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로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처럼

두리뭉실하게 '회사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고만 합니다. 

사실 저 말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저런 영상이 유출되지 않게 더 통제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죠.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여튼 아직 회사 규모가 작아서인지(?, 아니 그렇게 작지 않지도 않나...)

잘 몰라서 그런지 (?, 대표 이사로 있는 방시혁이 이런걸 몰랐을리도...)

여러가지 부분에서 찜찜한게 사실입니다. 다른 연예인들도 신인때 다 이런 대우를 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와 같은 이유로 팬들이 뿔났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팬들이 다음 아고라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합니다’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 아고라 이슈 청원 URL :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articleStatus=S&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Id=180097

현재 기준 (작성일 12/13 22시경) 2만명 목표중에 벌써 1만 5천명이나 서명을 했네요

11일부터 시작된 서명은 이제 겨우 3일인데 말이죠.

검색 순위에는 안오른것 같지만, 심각하긴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이먼트 뿐만 아니라, 아직 어려서 잘 모르고 당하며 피해를 보고 있는 

모든 어린 아이돌 지망생, 아이돌들에게 이 기회로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