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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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놀이 - 화장품 탑쌓기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9. 30. 08:00
시아 놀이 - 화장품 탑쌓기 나날이 성장해가는 우리아들 시아. 요즘은 하루하루 새로운 말, 행동, 애교들에 행복하다. 또, 매일매일 변해가는 아이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최근들어 부쩍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많이 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일본에 있을 때는 직접 겪은 일본 생활 이야기에 소재도 많았는데, 한국에 와서 소잿거리가 줄어든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계획했던, 아이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요즘이다. 지난 블로그에서도 자주 소개했던 시아의 새로운 모습들. 2014/07/30 - 여름이 왔네요~ 물장난해요~2014/08/29 - 친척 돌잔치에 다녀왔어요2014/09/08 - 4년만의 추석 지내기, 시아도 인사올립니다~2014/09/19 -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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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부항 도와드리는 시아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9. 24. 08:00
할머니 부항 도와드리는 시아 요즘 시아가 부쩍부쩍 자라는게 느껴진다. 얼마전 TV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집 방송의 MC로 나온 윤종신이 했던 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은 기억하지만, 지금의 이 아이와는 이별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아이와 잘 지내야 한다'는 말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공감했다. 어느새 자라버리는 아이, 지금의 시아와 더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와 지금의 시아는 체중이나 체격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다. 조금 더 자라고, 조금 더 체중이 늘어난 것 같기는 한데, 항상 보고 함께 지내서 그런지 신체적으로는 별로 성장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는 행동은 정말 많이 변했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얼마전, 우리 어머니, 시아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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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버지 모습 - 쇼핑가면 꼭 볼 수 있는 풍경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9. 23. 08:00
우리네 아버지 모습 - 쇼핑가면 꼭 볼 수 있는 풍경 지난 주말 시아랑 아내랑 함께 백화점에 갔다. 오전에 나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또 저녁까지 이어진 쇼핑 홀릭!두세가지 보고 골라버리는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고민하고...쇼핑 시간은 길어진다. 쇼핑을 가면 어디서나 꼭 볼 수 있는 풍경이 하나 있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대부분 자녀가 있는 아버지들이라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힌트는 이정도로 하고 문제! 문제) 과연 여기는 어디일까요?한쪽 휴게 공간에 나란히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 남자들이 앉아있다. 나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왼쪽을 돌아보고 나와 같은 모습들에 빵 터졌다. 힌트라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핸드폰을 보는 남자들, 아이가 있는 부모, 백화점 쇼핑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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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서운(?) 시아의 장난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9. 19. 08:00
조금은 무서운(?) 시아의 장난 지난 블로그에서 몇번 이야기 한것처럼, 시아는 호빵맨을 가장 좋아한다. 요즘에는 로보카 폴리와 꼬마버스 타요타요에도 푹 빠졌다. 남자 아이들은 역시 로보트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갖는 모양이다. 얼마전 일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 시아가 내 손을 잡고는 "아빠, 아빠, 일루 와봐"하면서 나를 작은 방으로 끌고 간다. 따라갔더니 이불 위를 손짓하며 깔깔대며 웃는다. 뭘 보고 저러는가 싶어 이불 위를 보고는 헉!!호빵맨이 이불위에 거꾸로 박혀있었다! 헉! 원래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 2개로 된 장난감인데, 머리를 떼어 몸통만 거꿀로 세워놨다. 아이의 장난일 뿐인데, 뭔가 살벌하고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어른이라 생각이 좀 지나쳤던 것일까...? 아무튼, 시아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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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웠던 추석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9. 18. 08:00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웠던 추석 우리 가족은 약 4년만에 명절을 쇠러 고향으로 갔다.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멀리 서울, 부산 등에 계시던 친척분들까지 모두 내려오셨다.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한국의 정, 가족의 정이다. 내 고향은 전남 보성으로, 푸른 녹차밭과 산도 있으며 율포라는 바다도 가까운 곳으로 정말 좋은 장소이다. 현재는 할머니께서 혼자 지내고 계시는데, 광주로 오시라고 해도 시골이 좋다며 마다하신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보다, 평생을 살아온 곳을 떠나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더 크신 모양이다. 하지만, 할머니 덕분에 우리는 명절이나 제사 때면 내려갈 고향이 있고,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줄 기회를 얻는다. 할머니댁 집은 몇년전에 새로 지어서 편리해졌지만,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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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아이의 성장 - 포즈 따라하기 놀이/육아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9. 15. 09:00
빠른 아이의 성장 - 포즈 따라하기 놀이 요즘 시아가 부쩍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다, 그 나이때는 매일매일이 다르다, 나중에 후회하니 지금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라 등...선배 부모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요즘 정말 시아의 성장이 빠르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전에 일본에서는 아내와 나, 그리고 시아 셋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면, 한국에 오고 나서는 우리 세명 가족과 부모님, 시아 증조할머니, 또 바로 옆집에 사는 친척 이모 할머니 등과 어울리며 하루에 적어도 6~7명과는 어울리며 많게는 10~20명 정도와 자주 있다보니 그런걸까, 아니면 그런 시기인 걸까....요즘 시아가 빠져있는 놀이는 포즈 따라하기!지난 번 백화점에 갔을 때, 앞에 가던 시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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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한국, 자유로운 아이들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9. 1. 08:00
일본보다 한국, 자유로운 아이들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서 좋은 점! 시아를 위해서 한국에 왔는데, 이번에도 우리 아이를 위해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그건 바로, 아이들끼리 편하게 어울리 놀 수 있다는 것! 일본에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일본인들의 배려와 예절 정신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다. 보통 백화점이나 쇼핑몰, 식당에 있는 어린이 놀이 공간에서는 대부분 부모가 함께 있는다. 그러다가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와 접촉을 하거나 어울리기만 해도, 대부분 즉각 부모가 달려온다. 자신의 아이가 혹시나 상대방의 아이에게 해가 될만한 일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이다. 필자는 아이는 아이답게 마음놓고 뛰어 놀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어울리기도 하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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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너무 좋아하는 시아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7. 9. 08:00
놀이기구를 너무 좋아하는 시아 아이들과 함께 어디 놀러가면 꼭 피해야 할 곳 중에 하나는, 바로 어린이용 놀이기구!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방금까지 안아달라 떼를 쓰다가도, 잠드려 하다가도, 징징거리다가도, 놀이기구만 발견하면 내려달라 떼를 쓰고는 달려가서 올라타버리죠. 시아가 요즘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로 '로보카 폴리'랍니다. 일본에서는 그렇~~게 '앙빵만アンパンマン' 노래를 부르며 호빵맨만 찾더니, 한국에 오자 바로 로보카 폴리로 넘어왔답니다. 근데, 아직은 어려서인지 로보카 폴리랑 타요 버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타요를 봐도 '폴리 폴리'라고 한답니다 ㅋ근데, 쉽게 질리는 스타일(?) 이라 한가지 조금 타면 또 다른 걸 타고 한답니다. 그것도 아무거나 다 타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