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일본어] 재미있는 줄임말 아라사(アラサー)란??

일본시아아빠 2017. 9. 11. 09:00

[일본어] 재미있는 줄임말 아라사(アラサー)란??


한국에도 콩글리시(Konglish) 라고해서 말도 안되는 영어 또는 한국어와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상한 영어가 있습니다. 

일본에도 이와 같은 말들이 있는데 화제영어(일제 영어, 와세이에이고/和製英語) 라고 합니다. 

우리식으로 표현한다면 재팬글리쉬(Japaglish)?? ㅋㅋ 아무튼, 일본에서 연애나 소개팅 이야기를 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라사(アラサー) 라는 말인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이 쯤에 일본에서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자주 들어본 말 중에 하나랍니다 ㅋ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男:最近、結婚したいなーと思うんですよね。
남 : 최근 결혼하고 싶은 거 같아요. 

女:アラサーになったら結婚願望を表すんだ。
여 : 아라사- 가 되니까 결혼하고 싶은가 보네~

男:アラサーって!まだ25ですよーいいから、誰か紹介してくださいよー
남 : 아라사- 라니요! 아직 25이에요. 아무튼 누구 소개 좀 해주세요. 

혹시 무슨 말인지 눈치 채신 분 계시나요??

아라사는 일본식 영어로 around + thirty가 조합된 말의 약어로 30세 전후의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력한 어원으로 추정되는 설은, 2005년 11월에 출간된 여성 잡지 GISELe(지제루)에서

'구체적인 나이를 말하지 않고 돌려 말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되면서 부터라고 하네요. 

영어로는 'around the age of 30' 라는 표현을 쓰곤 했었는데, 이 후 더 많은 여성이 사용하면서, 남성까지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범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27살~33살까지를 아라사 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어떤 책에서는 반올림 법칙을 사용해서 25살부터 34살까지 넓게 쓰기도 한다는데, 

역시 본인 나이에 맞춰서 사용하는게 많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경험으로 볼때는 본인이 본인을 가리킬때는 29살~36살 정도로 쓰는것 같은데, 

나이가 먹어도 30대 초반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ㅋㅋ

일본도 20대 후반~30대 초반까지의 아라사 연령이 되면,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되는데, 

이 때 주로 결혼 상대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통 이 연령대의 여자는 인기가 높은 편인데, 그 이유는, 포용력있고, 자신감 있으며, 여유가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곧 29살 아홉수, 30살이라서 30대가 됐다며 무척 실망하거나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나이에는 그 연령에 걸맞는 매력이, 더 젊은 친구들은 가질 수 없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자신있고 당당하게 아라사~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