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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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집이 생겨요~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8. 11. 08:00
이제 한국에 온지 두달이 지나고, 3개월째에 접어드네요. 드디어~ 우리 집이 생깁니다! 히히~ 지난 2개월간 주말마다 집을 보러 다니고, 이곳 저곳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흑흑...그 동안 몇번 계약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순간도 있었고, 그렇게 고민하다가 놓친 집도 있었어요. 그렇게 놓친 집은 우리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ㅋ아무튼, 그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저희 집이 생깁니다. 하지만 바로 이사해서 우리집으로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ㅠ좀 오래된 아파트라서 집안을 수리도 좀 하고, 페인트나 도배 장판도 좀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을 깨끗하게 하고 이사를 갈 예정이에요~ 그러면....아마 8월 말이나 9월 초쯤에 이사를 하게 될 것 같네요. 아내가 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리던 우리 집이 생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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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네 근황 - 집 보러 다녀요~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7. 23. 08:00
시아네 근황 - 집 보러 다녀요~ 지난 글을 통해 공개한 것 처럼 약 4년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달부터 한국 생활이 시작되었다. 한국에 오면 막연히 좋을 줄만 알았던, 그렇게 생각하는 해외 거주자분들도 많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 먼저 이것 저것 해야할 일이 많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이었다. 물론, 그 전에 서울 관광을 일주일정도 즐기다 내려왔지만 ㅋ2014/07/17 - 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기그리고 회사에 적응함과 동시에 집을 보러 다녀야 했다. 처음 3개월~6개월 정도는 부모님 댁에서 지내면서 아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도 좀 하고, 한국 요리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건 순전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이었던 것 같다. 요즘 한국 부부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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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기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7. 17. 08:00
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기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독자님이라면 지난 글에서 소개한것 같은데 또 해요? 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번 신청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2014/05/15 - 귀국(6).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 준비 - 배우자 비자 신청이것은 1차적인 일본내 비자신청이고, 2차로 한국에서 신고해야 한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특정 국가(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배우자는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국제결혼안내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필수이다. 일본을 포함한 그 외의 국가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며,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에는 비자 발급시 체류 기간 등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해당 국가에서 출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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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내가 말하는 한국 낫또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7. 8. 08:00
일본인 아내가 말하는 한국 낫또 지난 5월 말, 시아네 가족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직까지는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우리 부모님이나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너무 잘 해주는 아내 덕분에, 나도 새로운 직장과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아내에게 참 고맙다. 외국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1개월 정도가 지나면 한국의 음식이 그리워지는 것을...보통 처음에는 그 나라의 음식에 푹 빠져 살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한국의 김치, 고추장 등이 그리워진다. 나도 딱 그 쯤에 부모님께 김치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다. 일본인 아내인 우리 시아 엄마는 무얼 가장 먼저 먹고 싶어했을까?내가 생각했던 건, 일본의 미소시루(된장국) 이나 간장 혹은 오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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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지막 날, 떠나는 공항에서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9. 08:00
일본 마지막 날, 떠나는 공항에서 지난 글에 소개한 것처럼 공항에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2014/06/17 - 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2014/06/18 - 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 뭐랄까... 공항에 오자 정말 마지막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국 여행기분도 살짝 남아있다. 다시 이 곳에 돌아올 것도 같은, 언제나처럼 한국에 일주일 정도 놀러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 그런 기분도 들었다. 처음 아내와 결혼을 생각하고 찾았던 중부 공항(中部空港). 이 곳도 4년 전에 비교하면 많이 변해있지만, 오늘따라 공항에 사람들도 적고 왠지 쓸쓸한 느낌을 준다. 공항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이곳에 들르는 일이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정답은 뒤에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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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8. 08:00
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 나에게 잊지 못할, 아니 절대 잊으면 안되는 소중한 순간이 있었다. 지난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을 떠나기 하루 전날 친구집에서 묵고, 다음 날인 일본 마지막날 아내의 친구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타던 순간이다. 2014/06/17 - 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꾹 참고 있던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공항가는 버스에 올라타 손을 흔들던 순간 둘이 동시에 울음이 쏟아졌다.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20년지기 친구이다. 학생때부터 함께 등교하고 하교하며, 친구집에서 함께 놀기도 많이 놀아서 부모님들끼리도 잘 아는 친한 친구이다. 서로 끝까지 울지말고 웃으면서 사요나라 인사를 하자던 둘은 버스가 오고, 버스에 타자 둘은 거의 동시에 울음이 쏟아졌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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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7. 08:00
친구들과의 일본에서의 마지막 송별회 일본을 떠나기 전날, 집을 비워주고 아내의 친한친구(信友) 집으로 갔다. 친구에게 신세지는게 미안해 호텔에 묵으려던 아내에게, 그러면 친구가 섭섭해 할거라며 설득해 친구집에서 묵기로 했다. 아내는 친한 친구에게도 신세를 지는 것을 미안해하는 전형적인 일본인이다. 친구집에 가자 다른 친구들도 몇명 와 있었다. 몇일전 아내는 친한 친구들과 송별회를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몇명 친구들이 와 주었다. 참 고맙고도 좋은 친구들이다. 이런 친구들을 두고 한국에 와야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마지막 요리는 일본스러운 야키소바로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이다. 가게에서 먹는 야키소바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야키소바가 훨씬 맛있다. 가게 야키소바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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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엔 이런 것도 있답니다!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6. 00:15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엔 이런 것도 있답니다! 일본에는 고속도로 구루메 (하이웨이 드라이브 구르메/ハイウェイドライブグルメ)라는 말이 있다.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고, 유명한 맛집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쉬기 위함을 넘어서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맛집에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휴게소는 장기 운전에 지쳐 쉬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인데 비하면, 정말 시설이 잘 꾸며져 있다. 집 근처에 있는 카리야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 입구에서 보이는 관람차에서부터 이 휴게소의 놀거리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이곳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안내판 사진을 한장 찍어 보았다. 레스토랑, 선물(기념품 가게), 휴게시설은 흔히 한국에서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