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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아키하바라, 덴덴타운/전자 제품 쇼핑하기여행 이야기/일본(오사카.180506~0509) 2018. 6. 12. 10:00
오사카의 아키하바라, 덴덴타운/전자 제품 쇼핑하기
오사카 여행 일기를 연재 중입니다.
2018/06/07 - 일본 오사카 여행 프리뷰 - USJ, 도톤보리, 난바, 덴덴타운, 우메다, 린쿠 아울렛, 무안공항
오사카에 도착한 첫날, 간단하게 배불리 점심을 먹고 호텔 체크인을 한 뒤, 짐을 맡겨두고
처음으로 간 장소는 오사카의 아키하바라(秋葉原)라고 불리는 덴덴타운(でんでんタウン) 입니다.
※ 숙소는 오사카 온야도 노노 난바 라는 호텔인데, 온천이 있는 료칸같은 일본식 호텔입니다. 후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덴덴타운은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로 불리기는 하지만, 그에 비하면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아키하바라는 하나의 지역이 전부 전자상가라고 한다면,
오사카는 지역의 일부분에 전자제품, 피규어, 애니메이션, 게임, 장난감 등의 매장이 모여있는 정도이고,
역에서도 조금 떨어져 있어서 찾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덴덴타운의 메인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인데요,
구글 맵에서는 아래 워드로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電気のまち 大阪日本橋でんでんタウン Osaka Nipponbashi Denden Town
이 일대에는 주로 중고매장이 많은데요, 보통 중고를 매입해서 청소, 소독, 수리 등을 하여 다시 판매합니다.
지인들 말에 따르면 일본의 중고 제품은 새제품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깔끔하게 재가공되서 판매한다고,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 오면 Bookoff와 같은 중고샵을 반드시 들른다고 하더군요.
문 앞에 있는 마징가 모형에 이끌려 매장에 들어가봤습니다.
요즘 우리아들이 정말 관심이 많은 베이 블레이드 제품이 많이 보이더군요.
한국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갓 버스트 제품들도 중고로 많이 구할 수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원피스, 블리츠, 하이큐, 드래곤볼 등의 피규어 제품과 건담도 많이 있더군요.
피규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사카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큰길에서 조금 뒤쪽으로 가면 또 숨겨진 매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길가에 있는 점포들보다는 뒤쪽에 있는 매장들이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서 현지 일본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습니다.
뒤쪽에는 피규어 뿐만 아니라 게임 소프트, 게임기, PC 관련 제품, 오락기, 카드놀이, 뽑기(가챠)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저희도 지나가는 길에 뽑기(가챠/ガチャ)를 한번 봤더니, 우리나라 아이돌 트와이스(TWICE) 뽑기가 있더라구요 ㅎ
일본인 멤버 사나 サナ, 미나 ミナ, 모모 モモ가 있다보니까 일본에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고, 인기도 많다고 하더니,
이렇게 뽑기까지 보니까 새삼 실감을 하게 됩니다. 뽑기 가격이 300엔이나 되는데, 도대체 뭐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서 뽑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팬심이 부족한가 봅니다 ㅎㅎ (아마, 방탄소년단 BTS 였다면, 아내가 바로 뽑자고 했을겁니다 ㅋ)
저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거 아니메이트 Animate에 들렀습니다.
여기는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곳인데,
일본의 대부분의 월간지 만화를 만나볼 수 있고, 각종 단행본과 피규어는 물론,
쿠션이나 열쇠고리, 밴드, 학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한쪽에 가니까 사람들이 모여서 카드 배틀을 즐기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온라인 카드 배틀 (하스스톤, 섀도우버스, 유희왕 등)을 많이하고 오프라인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일본은 오프라인 스토어에 배틀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구매를 하고 바로 주변 사람들 또는 지인들과 실제로 배틀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저는 요즘 플스4 PS4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게임 소프트를 몇개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소프트맵(softmap)을 들렀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는 있지만, 아무리 공부를 하고 친숙해졌다고 하더라도 모국어보다 편하지는 않기때문에,
한글화가 된 제품은 한국에서 구매하지만, 한글화가 되지 않은 제품이나 최신 출시된 게임을 몇개 사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런 의문을 갖은 적이 없는데, 지인이 그러더군요.
'게임 사러 가면 상자만 있고 흔들어봐도 안이 비어있던데, 이미 팔린 제품을 왜 전시해 두는거야?'
그 이유는 바로 만비끼(万引き) 때문인데요,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 소매치기? 때문입니다. 보통 빈 케이스, 상자(空箱)를 전시해두고, 그 제품 또는 주변에 종이로 된 상품 번호 등을 들고 카운터로 가면
진짜 물건이 들어있는 새 제품을 받고 계산하면 된답니다.
※ 위에 섬란 카구라 패키지 사진은 지인에게 보내준 사진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ㅎ
저는 이날 아내의 압박(?)으로 3개 정도를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약 8000엔 정도에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 (実況パワフルプロ野球2018) 1개만 구입했습니다.
게임에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쓰냐며 혼났습니다 ㅠ 일본 프로야구를 배경으로 만들었지만, 게임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고 해서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일본 지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스포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참에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이름도 좀 익히려구요 ㅎㅎ
게임, 애니메이션, 피규어, 장난감을 좋아하신다면 오사카 덴덴타운은 꼭 들러보세요! 오타쿠의 천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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