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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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아빠!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6. 6. 16. 18:00
HAPPY BIRTHDAY, 아빠!-아빠 생일 파티-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부모로써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난 그럴 때마다 결혼 적령기인 주변 지인들에게 결혼 찬양설을 설파하곤 하지... 힘들고 어려움도 많이 있지만,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없다면 절대 느낄 수 없는 이 행복감 때문에, 결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작년 생일 때의 일을, 이제야 블로그에 올리는 나지만... ㅋ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와보니, 불이 다 꺼져있었다. 이미 회사에서 생일 축하를 받고 온지라, 어두운 거실을 보고 딱 직감을 하긴 했지만, 정말 생일 파티를 준비해줬으리라곤 생각치도 못했던 터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 불을 켜고 거실 벽을 보니, 색종이 하나하나를 잘라 만든 생일 축하 메시지.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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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왜 안먹을꺼야?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5. 2. 23. 09:49
아빠는 왜 안먹을꺼야? 아이가 생기고 나서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은 많이 달라진다. 책임과 부담이 커지고 개인의 자유는 많이 사라진다. '아버지는 힘들다, 한 가정의 가장은 고생한다, 가족이 있으면 개인은 사라진다'이 말에 공감한다. 이제는 나보다는 아이와 아내를 더 먼저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반면 좋은 점도 있다. 아니 제법 많다. 사랑과 행복을 무척 많이 느끼게 된다. 아내에게 기분 좋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서투른 한국어로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만 ㅋㅋ'뭔가 먹을때 시아가 항상 아빠는 왜 이렇게 맛있는데 안먹을거야?라고 해요시아는 아빠가 좋을것같아요'이런 메시지와 함께 사진이 하나 날아왔다. 무슨 의미일까 한참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시아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무언가를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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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의 최고! 포즈를 보며 아빠도 성장한다.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5. 2. 13. 08:00
시아의 최고! 포즈를 보며 아빠도 성장한다. 언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어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과 표현을 솔직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때 자신이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기 때문에 행복하다'요즘 우리 시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자신이 기분 좋을 때는 더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슬플 때는 서럽게 운다. 최근 새로 기억한 포즈 중에 하나가 정말 기분 좋을 때 '최고!' 라고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근데 저 포즈를 할 때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을 쭉 내밀고 쭈~ 하면서 포즈를 취한다. 아내와 커피를 한잔 마시러 갔다가, 시아에게도 주스를 한모금 줬더니 바로 저 포즈를 취하며 기뻐한다. 어른이란, 주변의 시선을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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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전화】출근길 집에서 걸려온 행복한 전화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2. 23. 08:00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해서 그런지 출근길, 발길이 무겁고 쉽게 발이 안떨어집니다. 특히, 저는 한살배기 아이가 있어서인지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우리 귀여운 아들을 더 보고, 더 놀아주고, 더 함께있어 주고 싶은데~~(하는 핑계일지도 ㅋㅋ)그래도 아침이면 현관까지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고, 요즘엔 말을 하려는지 서툰 발음으로 '바이바이'를 하며 손을 흔들어 줄때는 정말 힘이 솓습니다. 그리고 '뽀뽀' 라고 하면서 볼을 내밀면 살포시 다가와서 제 볼에 뽀뽀를 해주곤 한답니다. 가끔은 부탁하지 않아도 2-3번씩 해주기도 하구요. ^^이제는 자기 의지도 생기고 정말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서 전철에 올랐는데, 갑자기 집에서 화상전화가 걸려오는 겁니다. 몰랐는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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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cm+' 더 행복하게 해주는 책 -김은주/양현정리뷰 이야기/책 2013. 12. 20. 14:25
독자를 귀찮게 하는 만큼 '1cm+' 행복해지는 책 "1cm"와 "달팽이 안에 달"로 유명한 카피라이터 김은주 작가와 양현정님의 그림으로 읽고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작가가 책 속에서 말하는 것처럼 독자를 귀찮게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을 해보도록 시키고 권하는 글이 자주 있다."책 76페이지를 봐보세요. 거기에 정답이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햇빛을 쬐야 글이 나온답니다. 밖으로 나가세요"이런식으로 독자에게 읽는 것 뿐만 아니라 무언가 행동을 하게 만든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지만, 그로 인해 1cm+ 이상 자랄 수 있고, 더 큰 감동이 찾아온답니다. 책에서는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에 대해 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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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회고전 - 2013년을 돌아보며TIP&정보/블로그 운영 2013. 11. 25. 16:01
일본 생활 약 4년, 한국이 그리웠고 한국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했는데, 그 때 알게 된 것이 블로그였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일본 나고야에서 생활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그 이야기들을 적었습니다. 내 주변에 일어난 일들에 내가 겪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 그것을 기록하고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분들과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댓글로 생각을 들려주신 분들, 그리고 공감하시고 손가락을 꾹 눌러주신, 저와 대화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일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제 주변엔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제 그들과 일상 생활의 대화 정도는 별 문제 없이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된다고 마음까지 주고 받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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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0. 5. 18:10
정말 별거 아닌데 아침부터 참 운이 좋아요. 먼저 평소 아침이면 기분이 꿀꿀한 1살짜리 아들내미가 오늘은 왠일인지 제가 일어나자마자 달려와서 아들이 뽀뽀를 해주는 첫번째 행복!일어나서 커텐을 걷고 창문을 열었는데, 어제 분명 토일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비는 안오더군요. 비오는 날씨, 특히 주말에 비오는 거 정말 싫지 않나요? 비온다는 일기 예보가 빗나가는 두번째 행운! 그리고 방금 오늘의 방문자 수를 조회해 봤더니 우연치않게도 토탈 방문자의 뒷자리 네자리가 '7777' 세번째 행운. 요즘 방문자가 적어 씁쓸하지만 7777을 보고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가끔 그럴때 있죠? 우연히 무슨 시계를 봤는데 7:07 분 이라든지,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비가 온다던지..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