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수완지구 사보텐 -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맛집】수완지구 사보텐 -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일본에, 일본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가게 이름, 사보텐(さぼてん)

1966년 동경 신주쿠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신주쿠 사보텐(新宿さぼてん)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브랜드 명인 '사보텐' 명칭은 선인장에서 유래했는데, 겉모습과 달리 화려하고 에쁜 꽃을 피우며 만지면 톡 쏘아 사람을 놀라게 하기에, 

그런 돈카츠의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 

사보텐 공식 홈페이지 발췌 : http://www.saboten.co.kr/saboten/jpn.aspx

일본에는 돈까스 등 레스토랑 127개 점포, 기타 345개 점포가 있으며, 해외에 123개 점포가 있는데 

그 중 현재 한국에 66개 점포가 있고, 광주에 2개 점포(롯데광주수완점, 신세계광주점) 가 있다.

해외에서 이만큼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맛을 보니 딱 느낌이 왔다! 

일본에서 먹던 맛과 무척 유사하다. 

한국에도 코코이치, 스시로, 와타미 등이 있지만, 다른 곳들보다도 일본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모든 점포를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경험에서는 그렇다. 

사보텐에서는 셀프서비스(?)를 해야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소스에 들어가는 깨를 직접 찢어야 한다. 

사람마다 원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맛을 조절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니 절구를 이용해 깨를 으깨야 하는데, 아이와 함께 하니까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애들과 함께 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으깨진 깨를 돈까스 소스와 섞어 먹으면 된다. 

사보텐을 포함한 일본 음식점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세트가 대부분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맛보다도 시각에서 식욕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용 식판 혹은 세트 메뉴가 있냐 없냐도 부모들에게는 큰 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아이가 있는 엄마, 아빠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사보텐 돈까스는 기름기가 적고, 무척 부드러워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기에도 좋다. 

또, 위에서 나온 깨로 소스 맛을 내기 때문에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난 한국에서 사보텐 돈까스를 제일 좋아해서 종종 들르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수완점보다는 광천동의 신세계점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주말에 교통이 무척 불편하지만...ㅠ

일본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면, 사보텐을 꼭!!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