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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나주 곰탕 하얀집 리뷰리뷰 이야기/광주맛집 2014. 7. 21. 08:00
【맛집】나주 곰탕 하얀집 리뷰
평소 곰탕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광주에서 나주까지 내려가서 데리고 간 곳은,
나주 곰탕 맛집 하얀집!
광주 전남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고 가보셨을 것이다.
곰탕은 2-30분이면 금새 먹고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줄을 서야한다.
그나마 오늘은 줄이 짧은 편이었다. 근처에 몇개 곰탕집이 있지만, 이곳에만 이렇게 줄이 늘어서 있다.
그만큼 유명하고 맛있는 맛집이라는 거!!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있는 아주머니께서 서울에서 오셨단다.
담양에 놀러왔다 들르신거냐고, 난 광주에서 곰탕 먹으러 왔다고 했더니,
그렇게 맛집이냐며 우연히 이곳으로 왔는데 집 잘 찾아온 것 같다고 하신다. 맛있게 드셨으려나? ^^
요즘 어딜가나 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TV 맛집으로 소개됐다는 광고판.
요즘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보니 너도나도 하나씩 가지고 있다지만...많긴 참 많다.
곰탕집으로는 흔치않은 오픈형 주방.
이제 한식에도 주방을 공개하고, 청결함을 어필하는 시대가 온것 같다.
워낙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제발 그러지 말아요!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가지고 나쁜 짓 하지 말아요!
안쪽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여담이지만, 요즘 휴대폰으로 사진 찍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화질이 참 안 좋다.
예전에 아이폰 4s로 사진 찍을 때는 선명하게 잘만 나오더니... 지금 쓰는 LG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는 블로그에 올리기가 좀 아쉽다.
아무래도 아이폰 6 나오면 핸드폰 바꿔야겠다는...언제 나오나요 애플 형님들 ㅠㅠ
사진이 좀 선명하지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앞으로는 가능하면 카메라로 찍어서 올릴께요. 죄송합니다. ㅠㅠ
대부분 국밥집이 그렇긴 하지만 참 단촐한 밥상이다.
국밥에 김치, 깍두기, 풋고추, 된장. 시골 밥상이다.
하지만, 하얀집 사골 국물은 정말 깊은 맛이나고 맛있다. 이건 뭐라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다.
시아 엄마도 한그릇 뚝딱! 그리고 치켜세운 엄지손가락.
아내와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힘이 솟는 시아아빠! '오늘도 성공했구나...!!'
사장님도 어찌나 인상이 좋고 카리스마가 넘치시는지...
시아를 보더니 '너도 한그릇 먹어라' 하시며 작은 그릇에 국밥 한그릇을 말아주신다.
일본인 아내에게는 낯선 한국인의 정(情)과 서비스.
고맙다고 몇번을 인사하고는 시아에게 먹인다.
맛있게 국밥을 먹고선, 집에 계신 시아버지께 갔다드린다며 옛날과자를 한뭉치 사는 일본인 며느리.
이제 조금씩 한국인의 정을 배워가는 듯하다.
일본인 아내의 한국 적응,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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