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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크라운베이커리 25년 추억속으로...이슈/핫 이슈 2013. 9. 10. 09:00
1998년. 3년간의 연구 끝에 100% 순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생크림케이크가 국내에 첫 출시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식용유지가 들어간 미끌거리고 느끼한 크림케이크뿐이었다.
당시 '순 우유 생크림케이크'는 제과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바로 크라운베이커리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1990년말부터 크라운 제과의 크라운베이커리는 가맹점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었다.
2010년 252개에서 2011년 160개, 2012년 97개로 감소, 결국 현재는 70개 점포만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많던 크라운베이커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크라운 베이커리가 있던 자리에는 파리바게트가 들어서고 뚜레쥬르 등등이 들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정말로 크라운베이커리의 빵과 케이크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과점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대형 업체 크라운제과는 5일, 25년 만에 정식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페업을 선언했다.
"앞으로 빵은 만들지 않고 과자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더 이상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는 30일 부로 가맹사업을 중단한다"
“이달 말까지 70개 가맹점 가운데 75%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이번달 말까지 물품 공급을 하고 공급이 중단되면, 아직 협의중이지만 어쩔 수 없이 가맹점들은 그냥 나갈 수 밖에 없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크라운베이커리 대리점주는 폐업과 폐업 진행 과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꽤 오래전부터 회사에서는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근데 차후 계획이나 폐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지 않으니 대리점들은 초초할 수밖에 없다"
"우리같은 대리점주는 '적절한 합의'라는 게 없이 그냥 정리해야 하는 것이라 나도 복잡하다"
"다른 업종을 해야 하는지 지금 급하게 알아보는 중이라 씁쓸하다"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5월 가맹점주 협의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당시 사업 철수를 강하게 부인했었다.
가맹점주들은 크라운제과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바 있다.
당 시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주문제도 일방 변경, 반품 거부, 케익 배달서비스 폐쇄, 할인·적립카드 사용 일방 중단 등
도저히 영업을 할 수 없는 조치를 잇따라 취했다"고 밝혔다.<한 때는 이렇게 카라를 모델로 쓰면서 힘을 썼지만 결국엔...>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피해에 상응하는 변상·배상을 해야 함에도 가맹점주들이 스스로 폐점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가맹사업 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크라운베이커리 측은 '추진하는 일들에 대해 가맹점주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크라운베이커리는 4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폐업을 선언했다.초등학교 때 반 친구 중, 부모님이 크라운 베리커리를 운영하고 계셔서 종종 학교에 빵을 나눠주곤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그 친구는 영웅이되고, 또 얼마나 부러웠었는지...
이제 그런 25년간의 추억을 멀리하고, 정말로 국내 첫 프렌차이즈 크라운 베이커리가 사라지는군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군요.
그동안 고마웠어. 안녕, 추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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